영화를 거의 반년..?만에 혼영은 3년?4년?만에 했다ㅎ
옹성우 출연이라 이건 꼭 봐야된다 싶어서 봤는데.. 생각보다 거의 너무 안나온다.. 나는 옹성우가 류승룡 아역인줄알았지!
라라랜드도 안본 나에게 뮤지컬영화는 처음이라 시작할 때 약간 엥....? 이렇게 갑자기???? 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ㅎ 이게 뮤지컬영화구나.. 싶었다ㅎ 근데 배우분들 다 노래 너무 잘하셔서 놀랐구 첫곡만 약간 갑자기? 했고 다음곡부터는 다 완전 몰입해서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당 팝콘도 아예 내려놓고..
나는 아주 툭 건들여도 눈물샘이 터지는 사람이고.. 특히 요즘은 더 그런 감정이 많이 예민해서 중간부터 슬슬 울기시작했던거같다.. 울다가 웃다가 하는 영화라는데 나는 울다가 사람들 웃을때도 울다가 그랬다ㅋㅋㅋㅠ 염정아 배우님보다 류승룡 배우님이 더 슬퍼ㅠㅠ
아무도 내 글을 보지는 않을 것 같아서 스포를 하자면 옹성우가 좋아했던게 박세완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웠다.. 아니.. 박세완 너무 예쁘잖아.....? 그래도 옹성우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 한번 나와서 귀여웠고 사투리도 귀여웠고.... 너무 조금 나와서 아쉬웠고ㅠ
아쉬웠지만 그와중에 영화는 감동이고 재밌어서 열심히 잘 보구 나왔다ㅎ
개인적으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배우님 나오는 서른, 아홉 드라마랑 흐름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나 자신보다 주위사람이 내 병에 대해 먼저 깨닫는것도 그렇고 하고싶은거 다 하게 하려고 주위에서 뭐든 해주려는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지인들 다 모아서 파티하는거에서 특히 서른, 아홉이 더 생각났다. 그리고 사실 슬픈것도 전미도 배우님이 더 안타깝고 슬픈 느낌이 너무..ㅜㅜㅜ 내가 아직 엄마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이를 두고 가는 엄마의 마음보다는 친구들의 마음이 더 이해가 되는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영화봤는데 내 감정 온전히 느끼면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즐겁게 본 것 같다! 다른 영화를 하나 더 볼까 했는데 집가고싶어서 그건 포기했지만.. 종종 영화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