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8일 만든지 2주 된 따끈따끈한 여권을 들고 첫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다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 전체적인 일정은 국룰 일정으로 구성했고 아주 알차고 재밌게 놀다왔다!!
9:05 공항버스 탑승
집 앞에 오는 공항버스 6017을 타고 아침 일찍,, 새벽같이,, 출발해따ㅎ
출근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더 일찍 집에서 나와 캐리어를 끌구 열심히 버스를 타러 갔당
출발 전전날,, 나라에 큰 이슈가 터지는 바람에(?) 출국 못할까 싶어서 마음 졸였지만 무사히,,ㅋㅋ 출발할 수 있었다!
나는 거의 버스 출발하는 곳에서 타게 되어서 아무도 없는 버스에 쾌적하게 탑승했는데, 마지막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을 때는 버스가 거의 꽉차있었다,, 아침부터 다덜 부지런한 것 같당
예약하지 않는 공항버스이고, 출발지랑 가까워서 시간표대로 올지 계속 불안했는데 무사히 시간표대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기사님께서 직접 내리셔서 캐리어도 실어주시고, 버스 앞에서 막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항까지 모시겠다고 인사하셔가지고 역시 17000짜리 버스는 다르구나,, 했당
인천공항
종이로 된 티켓을 뽑았는데 뒷면에 춘식이가 가득했다ㅎ
미리 스마트패스도 준비했고! 엄청 빠르게 수속할 수 있었다 (나는 처음이지만 남자친구가 엄청 빠른거라고 해씀)
가자마자 바로 캐리어도 보내버리고~~ 얼굴 인식만 하면 입장되는 스마트패스로 호다닥 줄서서 입장했다
캐리어에 보조배터리 넣으면 안되는지 몰랐음!ㅎ_ㅎ 다행히 캐리어는 텅텅 비어있오서 바로 꺼낼 수 있었다
들고 있던 옷이랑 짐 검사하는게 쪼끔 오래걸렸지만! 그래도 엄청 빠른거랬다
공항을 어어어엄청 따숩게 해놔서 겉옷 안입는게 딱 조앗다
롤 아케이드(?) 구경도 쪼끔 하고 파바 들려서 인천마음샌드 사먹구 비행기 타러 갔당✈️
12:10 비행기 출발✈️
나는 비행기가 너무 무서워서 달달 떨었다
생각보다 각도가 엄청 기울고 무서웠다구요,, 역시 해외여행은 쉽지 않구나 생각햇다
달달 떨면서 구름 위에서 바다에 펼쳐진 구름 그림자를 보는게 너무 예뻤고,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착륙한다고 했다!
가는 느낌이 하나두 안나고 바닥이랑 너무 멀다보니까 얼마나 빠른지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너무 신기한 비행기의 원리였당,, 그리고 내려갈때도 꽤나 무서워씀ㅠ
15:00 오사카로 이동
예상보다 빠르게 일본 도착, 우리 엄청 빨리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1. 공항 가는 빨간 작은 모노레일같은거에서 밀림 2. 캐리어 찾는데 억까당함ㅠㅠ
이슈로 쪼꼼 늦어버려서 발빠른 한국인들에게 라피트 열차 자리 다 뺏겨버렷당ㅠ,,
그래도 무사히 첫 일본 지하철(아마 난카이선..?) 타고 난바역으로 이동했다!
- https://maps.app.goo.gl/DpgY3mM7RqD74RvE9
- 간사이공항 → 난바역 (난카이선 이용)
16:00 난바역 도착, 타코야키
여태 쫄쫄 굶고(공항에서 마음샌드만 머금,,) 배고팠던 우리는 타코야키 가게를 참지 못했고,,
짐 놓고 바로 밥먹으러 갈거지만? 짐 놓으러 가는 길에 타코야키를 먹고 말았당
길에서 입천장 다 데이면서 먹고잇눈데 가게 옆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더라,,
우리만 불쌍하게 서서 먹는 사람 돼씀ㅠ
하지만 마싯었다!
타코야키도라쿠 와나카 센니치마에점 · 11-19 Nanba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5 일본
★★★★☆ · 다코야키 전문점
www.google.com
16:20 숙소 체크인 (아고라 플레이스 오사카 난바)
드디오~~ 숙소 체크인!
숙소에는 한국어 가능하신 분도 계시고, 영어도 다들 편하게 사용하셨다! 우리는 3박4일동안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고, (남자친구 피셜) 일본치고 넓고, 친구들이랑 갔던 숙소보다 훨씬 좋았다고 했다
사실 숙소 예약하고 더 찾아볼 때, 캐리어 두 개 펼치기 어렵다고 하는 호텔들이 많아서 너무 걱정했는데,, 여기는 꽤나 여유로웠다! 두 개 다 펼치고나서도 짐 바닥에 더 쌓을 수 있었다
사실 숙소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짧긴 해서ㅋㅋㅋ 특별히 엄청 좋은 숙소까지 필요하진 않았지만 쾌적하긴 했던 것 같다!
매일 수건도 큰거 두장씩 + 휴지 한롤씩 문 앞에 걸어주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치가 완벽했다!
오사카난바역으로 가기도 편하고, 닛폰바시역도 가까워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너무 좋았다ㅎㅎ
바로 앞이 도톤보리라서 구경하기도 좋았고, 1층 편의점(세븐일레븐)도 좋았다!
- https://maps.app.goo.gl/PGpenEk6hFSKPUwu5
- 1박에 20만원정도..? 했던 것 같다
아고라 플레이스 오사카 난바 · 1 Chome-9-7 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4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16:40 아지노야 오코노미야키
예약이 어렵고,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갈까 말까 고민했던 아지노야에서 점저!
타코야키로 급하게 배를 쪼끔 채워서, 웨이팅을 해보기로 했다. 또 언제 일본에서 웨이팅해서 유명한 오코노미야키를 먹어보겠어~ 싶기도 했구
한 시간정도 기다릴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딱 그정도 웨이팅 후에 입장했다
메뉴판은 다양한 언어(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보고 고를 수 있었다
오코노미야키 아지노야믹스랑, 믹스 야키소바(대) 주문했고, 콜라 하이볼이랑 피치 우롱 칵테일도 같이 주문했다
오코노미야키는 너무! 맛있었고!
야키소바는 싱겁게 먹는 내 입맛에 조금,, 짰다ㅎ 짜게 먹는 남자친구도 짠편인거같다구 했다,, 그치만 안먹었으면 후회했겠지!
그래도 오코노미야키가 너무ㅠ 마싯었고, 직원분이 계속 조리 해주시면서 "만지지 마세요~" 를 또박또박 하셔서 재미있었다ㅋㅋㅋ 성격 급한 한국인들 얼마나 뒤집고 만져댔으면,,ㅋㅋㅋㅋ 덕분에 완벽하게 조리해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만약 다음에 먹을 일 있다면 겨자 빼달라고 할 것,, 꼭,,)
- https://maps.app.goo.gl/oFXVdWkJkTdRLtja9
- 웨이팅 필수, 오코노미야키 강추!
아지노야 본점 ·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1 Chome−7−16 現代こいさんビル 2F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맛타리 푸딩
아지노야 근처에 찜해놓은 푸딩가게가 있어서 들려서 푸딩 야무지게 사먹었다
6개 세트로 사서 여행 내내 들구다니면서 잘 먹었다!
어어엄청 부드러운 커스타드 푸딩이었는데 내가 먹어본 커스타드 푸딩중에 제일 마싯었다 최고! (후기에 치즈향이 강했다는데 그래서 취향이었나..?)
맛타리 푸딩 도톤보리점 · 1 Chome-9-17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 디저트 전문점
www.google.com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구경
오사카에 왔으면 글리코상이랑은 사진 한 번 찍어야지!
글리코상이랑 사진도 야무지게 찍고 신사이바시 구경하러 길거리에 진입,,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충격이었고, 한국어도 종종 들렸다! 우리가 한국인 별로 없는 시즌(수능 끝난 고3이나 직장인정도..)에 방문해서 한국인 별로 없는 편이라고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많았당
사람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아따,, 서울에서도 사람 많은 길은 피해다니지만 여행 왔으니 구경은 해야지! 하고 여기저기 구경했다
원래는 백화점 여러군데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그냥 길거리 구경도 너무 재미있어서 가챠샵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고, 여기저기 가게들 구경했다!
구경하다가 원래 계획했던 곳들 중 하나인 파르코백화점에서 산리오 구경을 잔뜩 했다ㅎㅎ (사진이 하나도 없지만^0^)
파르코 신사이바시 · 1 Chome-8-3 Shinsaibashisuji, Chuo Ward, Osaka, 542-0085 일본
★★★★☆ · 쇼핑몰
www.google.com
5층 캐릭터 굿즈샵(백화점 홈페이지 5층 층별안내)에서 산리오랑 커비랑 미피,, 등등 엄청 많은 굿즈들을 구경하고
그토록 참아왓던 실바니안을 사버렷다ㅎ,, 한국에서는 삼마넌 넘더라고,, 못참았다ㅠ 아기고양이가 너무 뿌실뿌실하잔아요,,
그리고 그 바로 옆에 WPC가 있어서 우양산 구매!
엄마 선물할거 하나랑, 내꺼 하나 샀다ㅎ 남자친구도 어머님 선물 구매 완료!
엄청 이뻐서 엄마꺼는 하나 남은걸로 샀는데, 나중에 보니까 내꺼보다 싸더라..? 이유는 잘 모르겠다,,ㅠ 비싼거 살걸!
다시봐두 엄마꺼 이쁜데,, 요상하다 쪼꼼 더 무거워서 그런가?
아무튼 야무지게 쇼핑했고! 숙소에 와서 들어보니 내가 원래 들고다니던 우산 한개 무게가 WPC 우산 네개보다 무거운 것 같았다ㅋㅋㅋ 우산을 왜 사~ 했는데 너무 조았당
20:30 규카츠 모토무라 난바점
또 먹으러 갔다ㅎ 아까 점저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저녁겸 야식!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열심히 걸었지만 아직 그렇게까지 배고프진 않았어서 조금씩 맛보기로 했다ㅎㅎ
아무래도 구글맵 한국인 평점 좋은 곳으로 찾아가다보니 방문하는 곳마다 한국인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배불러서 최소 양만 시켯는데,, 근데 진짜 너무 맛있고ㅠ 입에서 녹아가지구 안남기고 다먹엇다! 겨자소스랑 와사비는 안먹었지만 다른 소스들도 너무 마싯었고,, 명란이랑 마..?도 특이하고 맛있었다
역쉬 한국인 리뷰 많은 곳은 믿고먹는ㅎ 정말 맛있었고 또 먹구싶다!
Gyukatsu Motomura Dotonbori · Gour Cuss City, 2 Chome-4-2 Shinsaibashisuji, Chuo Ward, Osaka, 542-0085 일본
★★★★★ · 고기 요리 전문점
www.google.com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진짜 사람 왕많은 대환장파티였다
하지만 젤리랑,, 초콜릿이랑,, 사탕도 왕많음,,ㅠㅠㅠ
메가 돈키호테를 가보고싶어서 내가 박박 우겼기에..! 메가 돈키호테에 가서 킷캣이랑 곤약젤리 사기로 하고, 나머지 궁금했던 것들은 여기서 줍줍했다ㅎ 분명 줍줍만 했는데 어째서 7마넌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있을거 다 있고 사람도 엄청 많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너무 가득했던,, 돈키호테 또 털러 가고 시퍼요,, (아직 사온거 거의 그대로 잇씀,,)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 7-13 Souemoncho, Chuo Ward, Osaka, 542-0084 일본
★★★★☆ · 할인점
www.google.com
여기저기 오사카 구경하고 쇼핑한 1일차였다!
관광 도시라서 관광용으로 발전했겠지만, 그래도 일본의 문화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ㅎㅎ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오사카에서 하루 6끼씩 먹으면서 내내 놀고싶을 정도로 먹을 것들이 너무 많았다ㅠ 이 이후에는 오사카 거리를 별로 못걸었기때무네 쪼꼼 아쉬워서 또 가면 또 많이 먹을 것 같다!!
여행 중 제일 적게 걸었던 날^0^